육군 제35보병사단(이하 35사단)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년 1월 이후 중단됐던 대면 신병교육훈련 수료식을 15일 재개했다.
사단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실시된 이날 22-7기 수료식에서는 용사 225명이 훈련병에서 이병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가족, 친지 등 7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앞으로 1년 6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늠름한 장병들의 첫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본 행사인 수료식은 국민의례, 성적우수자 표창, 계급장·인식표·태극기 표지장 수여, 훈련병·어머니 소감문 발표, 육군용사 입문 선포, 호국결의, 육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계급장·인식표 수여는 가족이 직접 전투복에 달아줘 그 의미를 더했다.
아들의 수료식에 참석한 어머니 이무선 씨(54세)는 “최근까지 비대면 행사로 진행돼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들 얼굴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아들이 진정한 군인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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