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팔이’로 망한 진짜야당, 국민감동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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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팔이’로 망한 진짜야당, 국민감동 줘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6.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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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민주당은 진짜야당이 됐다. 툭하면 자신의 정치를 위해 ‘감성팔이’와 ‘수박·사과 팔이’를 통해 내부총질을 일삼은 비대위와 일부 말쟁이 의원들의 권력욕심으로 12:5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미 예견했던 결과물이다. 그나마 경기도를 지켜 최선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폭망을 예상했지만 그나마 건졌다. 얼마나 자신이 지지했던 정당이 미웠는지 가늠할 수 있다. 민주주의는 책임정치이고 정당정치이다. 지지층을 외면하고 집토끼라며 여론을 외면한 정당은 존재할 수 없다.
‘이대 남’를 잡지 못하니 ‘이대 녀’을 잡는다는 갈라치기 전략은 누구 아이디어인지 폭망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선거에서 표를 얻어야 할 지지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잘난 채로 일관해 결국 정권 넘겨주고 지방선거에서 망했다. 툭하면 자신의 정치를 위해 ‘사과정치’로 징징대면 동정표를 기다린 것인지 내부는 완전 곰팡이 일색이다. 보수정치의 당 대표에 맞서 영입한 비대위원장의 연이은 헛발질에 진절머리가 난다. 지금부터 진짜 야당이다.

그토록 야당노릇하고 싶어 정권 넘겨주고 지방권력까지 넘겨줬다. 민주당 내 섭외정치를 하고 있는 방송의원들 역시 자신의 정치 말고 다른 것을 한 게 없다. 더 이상의 ‘인센티브영입’이라는 정치일정은 전면 수정해야 한다. 능력이 우선이고 자신의 관리가 철저하며 스타정치인을 키워 바닥 친 정치형태를 거울삼아 지도부의 ‘좌고우면’하지 않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향후 100년 안에 180석이라는 의회권력을 가질 수 있는지, 후회하고 땅을 치는 일이 없도록 지지층이 원하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실용정치를 통해 혁신하기 바란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만인의 연인이 되겠다는 깜깜이정치는 결국 자신의 발등을 찍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다. 정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 눈치 저 눈치 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의 새로운 정강정책의 수정을 통해 현실적인 유권자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것에 역행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소수자를 위로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쓸데없는 감성주의 또는 머슴정치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하는 것이다. 엎드려 절하고 용서를 빌어 거짓선동하는 망국적인 정치인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민주주의는 ‘大를 위해 小가 희생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소수의 여론을 무시하라는 게 아닐 것이다. 또 다른 정당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같은 길을 걷지 말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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