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기계 침수피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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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농기계 침수피해 막아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5.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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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장마철이 다가온다. 농촌에서는 농민들에게 손과 발은 오직 농기계이다. 때문에 농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농기계 보관과 침수된 농기계 손질법이다.
농기계가 침수됐을 때 적절하게 조치해야 경제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농기계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조치 방법을 충분히 알아두어야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장마철 농기계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기계가 비를 맞거나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보관하기 전, 빗물이나 습기로 인해 농기계가 녹슬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농기계에 묻어있는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을 한다.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저지대의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로 옮겨 보관해야 하며 농기계를 야외에 보관할 때는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 또는 방수포장으로 잘 덮어주고 바람에 날려 벗겨지지 않도록 매어둔다.
침수된 농기계는 바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둘러서 정비해야 성능이 유지되고 수리비를 줄일 수 있다.
농기계가 침수되면 기종 상관없이 시동을 걸지 않는다. 별다른 조치 없이 시동을 걸면 엔진이 손상되거나 배선이 탈 수 있다.
우선 농기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오물을 제거하고 물기가 모두 마른 뒤 기름칠한다.
각종 필터, 엔진·기어오일 등 윤활유, 연료는 모두 빼내 새것으로 교체한다.
배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연결된 전선을 분리하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없앤 뒤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칠한다. 단,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을 때는 새 배터리로 바꾼다.
엔진 속에 흙탕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농기계 전문 기술자에게 맡겨 엔진 정비를 받는다.
일부 농가에서는 농기계 침수로 농작업을 제때 하지 못한 적이 있어 큰 피해를 본 사례도 종종 있어 왔다. 
올해에는 장마철 농기계 침수피해를 보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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