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북수출, 전년비 7.3% 증가한 7억 2,631만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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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북수출, 전년비 7.3% 증가한 7억 2,631만불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5.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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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상승폭 제한적 … 對 중국 수출 16.3% 감소

지난달 전북수출이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26일 발표한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4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7억 2,631만 달러, 수입은 7.2%가 증가한 5억 5,968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6,66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약 및 의약품, 합성수지, 동제품이 높은 수출실적을 냈다.
농약 및 의약품($5,934만, -20.6%)은 기존 최대 수출시장인 브라질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떠올랐다.
합성수지($5,933만, 0.4%)는 중국 수출이 감소(-12.5%)했으나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89.4%)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동제품($5,851만, 14.2%)은 중국($2,149만, 51.4%)과 미국($954만, 173.9%)등 양 시장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의 감소세와 미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1억 5,740만, 47.8%)은 농기계($3,877만, 55.4%), 건설광산기계($1,092만, 27.7%), 합성수지($1,058만, 89.4%) 등 주력 품목이 모두 상승하며 최대 수출 시장으로 기록됐다. 
중국($1억 1,448만, -16.3%)은 동제품($2,149만, 51.4%), 종이제품($1,948만, 13.4%)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합성수지($1,503만, -12.5%), 정밀화학원료($790만, -60.0%)와 같은 품목 수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일본, 이탈리아 순으로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4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미국이 전북의 최대 수출국으로 나타났다. 
박준우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국의 도시 봉쇄가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4월까지 누적으로 미국이 전북의 최대 수출국가인데, 미국 수출이 중국을 앞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의 도시 봉쇄가 완화되고, 경제회복에 나서면서 對중국 수출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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