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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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개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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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 송하진 도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유진섭 정읍시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행사 개최지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국민들께 드리는 개원식도 동시에 이뤄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2014년부터 총 3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1,329㎡ 규모로 황토현전적지(사적 295호)에 조성했다.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에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첫 승리를 거두었던 곳으로 기념공원에는 전시관과 추모관, 연구동, 연수동 시설 등이 있고, 기념공원 중앙에는 전국 아흔 개 지역에서 일어난 동학농민군을 상징하는 아흔 개의 ‘울림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황토현 승전고를 상징하는 대북 공연과 함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 작가가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장면을 그려낸 영상으로 128년 전 그날의 정신을 되새기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렸다.
기념공원 개원을 기념해 전국 34개 기념사업단체들이 각 지역의 흙을 직접 가져와 한곳에 모으는 ‘합토식’ 행사도 이어졌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하나로 모은 흙은 기념식수에 뿌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계승해 나간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체부와 함께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694명과 유족 12,613명을 찾아 참여자 유족으로 등록했다"며 "향후에도 갑오년 유적으로 확인된 378개소에 대해서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연차적으로 정비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확산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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