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민대상 부부’ 탄생, “살아온 35년 세월이 결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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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대상 부부’ 탄생, “살아온 35년 세월이 결실 같아요”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5.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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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수상하는 ‘완주군민대상’을 3년 터울로 나란히 수상한 부부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입석마을에 사는 원영수(57)·유경태(62) 부부.

동상면 의용소방대장인 원 씨는 제57회 완주군민의날인 12일 완주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완주군민대상 효열장’을 수상하게 돼, 이미 지난 2019년 완주군민대상을 수상했던 남편 유 씨에 뒤이은 영예를 안게 됐다.
전국 최초의 주민 구술시집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를 통해 최고령 시인으로 등극한 102세 백성례 어르신의 막내며느리인 원 씨는 결혼과 함께 35년간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아왔다.
원 씨의 남편인 유 씨는 완주군 임업후계자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완주군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선구적 농업인으로,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3년 전인 2019년에 ‘완주군민대상 체육장’을 수상한 바 있다.  
원 씨는 또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이웃 학동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를 위해 노력했고, 올 3월에는 울진삼척 산불이재민을 위한 성금모금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완주군민대상’은 각 분야에서 완주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70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완주군은 12일 오후 2시 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7개 분야 8명의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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