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휴경지 고구마 재배로 노인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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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휴경지 고구마 재배로 노인일자리 창출
  • 투데이안
  • 승인 2011.04.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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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이 생산적이고 의미 깊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사무소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돼 그동안 도로변 청소 등 길거리 환경개선 사업에 주로 참여해왔다.

소득이 없는 노인들에겐 적으나마 소득창출 효과는 있지만 대부분 단순 반복적인 일에 그친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백구면은 좀더 생산적이고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가운데 지역에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사를 짓지 않는 휴경지 1818㎡에 고구마 재배를 시작했다

이번 백구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총 24명으로 지난 25일 면사무소 직원 등과 이곳 휴경지에 고구마 순을 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9월초 여기에서 수확한 고구마는 관내 홀로사는 노인, 경로당 등에 무료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평생 오직 땅만 일구며 농군으로 살아온 만큼, 이번 고구마를 재배하는 일이 어렵지않다는 반응이다. 또 자신들이 정성들여 심고 가꾼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신미란 백구면장은 "근로능력은 있으나 일거리가 없는 어르신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무기력감과 상실감을 이겨내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어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에게는 정성들인 먹을거리 제공으로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어 1석2조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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