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은 청렴으로 부터
상태바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은 청렴으로 부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5.08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실경찰서 오수지구대 순경 염혜리

청렴이라는 가치가 옛날부터 강조되어왔다는 것은 역사 사료를 통해도 알 수 있다. 목민심서가 대표적인 예로, 이 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관리의 올바른 마음가짐 및 몸가짐에 대해 기록한 행정지침서로서 공직자의 기본자세로서 청렴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청렴이라는 가치는 시대가 변해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가치임이 틀림없다.
작년 2021년 기준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대한민국의 부패인식지수(CPI)는 100점 만점 중 62점을 기록하여 32위에 그쳤다. 2016년 52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성장한 모습이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한류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경제적ㆍ문화적 발전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이다.

우리는 공직자가 청렴이라는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이해충돌 방지법’이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을 제정하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하고 직원 교육을 하거나 내부 감사를 통해 공직 기관 스스로가 청렴한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일선에서 대민업무를 하는 법 집행자이기에 더욱더 엄격한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다. 대민업무를 하면서 부정 청탁 등 다양한 유혹에 노출되기 쉽기에 경찰관 스스로가 공직자로서 안일한 대처보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경찰의 권위와 위상은 12만 명이 넘는 경찰관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질 수 있고 이러한 노력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가장 안전한 나라,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라는 문구는 경찰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우리 경찰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부패한 경찰은 결코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없고,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도 없다. 감히 단언컨대, 청렴은 우리 목표의 밑거름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밝은 경찰의 미래를 열어줄 ‘청렴한 경찰’의 내일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함께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