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생명의 동아줄 완강기체험 안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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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생명의 동아줄 완강기체험 안전교육 실시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2.04.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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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관내 중점관리대상 피난시설 안전관리 협의체 62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피난기구 완강기 체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강기란 3층부터 10층 이내 건물에서 화재 또는 비상상황 시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지상까지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로 지지대와 줄, 도르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외부로 로프·감속기 등을 설치해 화재 시 건물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간단하고 유용한 수단이지만 완강기를 사용할 줄 몰라 고층에서 뛰어내리거나 잘못 사용해 추락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도 서울 종로의 고시원 화재 발생 시 유일한 탈출수단은 완강기 뿐이었으나,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결국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우선이지만, 완강기 사용법은 화재진압에 필요한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완강기를 이용한 대피 방법은 첫째, 벽면에 설치된 완강기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어 잠근다. 둘째,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릴(줄)을 던진다. 셋째,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마지막으로, 벽을 짚으며 안전하게 내려간다.
군산소방서는 ‘화재발생 시 대피가 우선’이라는 타이틀을 내 걸고 완강기 사용법 교육시간을 늘려 심도 있게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완강기 사용법 QR코드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완강기는 화재발생 시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는 생명의 동아줄과도 같다”고 말하며 “누구나 완강기 사용법을 익혀 화재 발생 시 능숙하게 탈출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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