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지자 "경선배제 철회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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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지자 "경선배제 철회하라" 촉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4.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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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송하진 현 지사의 지지자들이 재심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지사 지지자들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 지사는 정량적 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확고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급 포상을 받고 15% 가산점까지 부여받은 송 지사는 컷오프가 아닌 1위 후보로 선출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컷오프된 송하진 현 지사의 경우 3선 피로감과 고령이라는 점, 기득권 내려놓기 등 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고 후보자격 부적격 사유에 포함되는 항목이 없는 점, 적합도와 면접심사에서 점수가 높았다는 점에서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이에 이들은 "3선 피로감이나 고령은 경쟁 후보들의 주장일 뿐이며 중앙당 공관위는 당헌·당규 등 당내 기준에 따라 시스템 공천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시스템 공천 원칙과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 송하진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키고 김성주 도당위원장이 송 지사 경선배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공천과정에서 시스템 공천심사가 아닌 밀실공천을 자행한 세력을 밝혀내고 이들을 퇴출하라"고 덧붙였다.

송하진 지지자들은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김성주 도당위원장 사퇴운동을 포함해 특정세력의 퇴출운동,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도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김성주 위원장은 "공관위가 어떤 정치적 라인에 의해 도지사 경선후보자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송 지사의 컷오프를 내가 주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의 이의신청은 심의에서 인용 또는 기각이 결정되면 18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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