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김윤덕·안호영 3파전... '송심'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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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김윤덕·안호영 3파전... '송심' 구애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4.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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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이름순)김관영 전 의원, 김윤덕 의원, 안호영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와 유성엽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갖고 김관영 전 국회의원, 김윤덕(전주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등 3명을 전북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로 확정했다.

세 경선 후보자는 15일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확정에 대해 발표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민주당의 명령을 받았다.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송하진 도지사가 열어준 전북비전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은 "벼랑 끝 전북을 확 바꾸겠다"며 "지킬 것만 약속하고 약속은 지키며 죽기 살기로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호영 의원은 "민주당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이번 선거는 한길을 걸어온 정치인과 철새정치인의 대결"이라며 경선 경쟁자인 김관영 후보를 저격했다.

또한, 세 경선 후보자는 컷오프된 송하진 도지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구애 경쟁도 나섰다.

김관영 전 의원은 "송하진 지사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북 정치의 큰 어른으로 모시겠다"고 존경을표했다.

김윤덕 의원의 경우 "송 지사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송 지사의 지지층이 경선에서 크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한 송 지사에게 지혜를 구해 도정을 이끌도록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의 발언은 정치적 어른에 대한 예우를 넘어 여론조사 1위를 달린 송 지사의 조직과 고정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송 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통합의 이미지까지 부각할 수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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