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 '부채 장인 한경치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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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 '부채 장인 한경치 초대전' 개최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2.04.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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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특별기획‘혜월 한경치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故 이기동 선자장의 전수자로 40여년 간 합죽선을 만들어 온 한경치 부채 장인의 대표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한경치 부채 장인은 나전칠기로 장식한 나전대륜선, 주칠을 하고 나전을 올린 나전주칠선, 변죽에 어피를 올린 변죽어피선, 목단 문양을 선면에 장식한 목단문양선, 천연염료를 선면에 염색한 염색선, 둥그런 모양의 윤선 등을 선보인다. 

특히 나전으로 장식한 오십개의 살로 이루어져 백번이 접히는 오십살백(百)접선은 가로 길이가 102cm에 이른다. 이외에도 지름이 112cm인 나전대륜선, 선면에 황칠을 하고 부채살에 주칠을 한 나전주칠선도 눈길을 끈다.

 부채 장인 한경치 씨는 1951년생으로 1979년부터 故 이기동 선자장이 별세하기 전까지 합죽선 기술을 배웠다. 한경치 부채 장인(匠人)은 故 이기동 선자장의 사위로 장인어른으로부터 합죽선에 입문한 이후에 오직 한 길만을 보고 40여 년 간 전통 합죽선 제작에 온 힘을 쏟아왔다. 


 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혜월 한경치 초대전’은 4월 14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진행된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SNS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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