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사업 민간투자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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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사업 민간투자 활성화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3.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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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간척사업은 군산시와 김제시-부안군을 이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길이는 총 33.9km이며 이는 2위인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의 32.5km보다 1.4km 더 긴 것이다. 이 간척지를 전북도민들은 기회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5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는 간척사업에는 부안군과 가력도를 잇는 4.7km의 1호 방조제, 가력도와 신시도를 잇는 9.9km의 2호 방조제,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2.7km의 3호 방조제, 야미도와 군산시 비응항을 잇는 11.4km의 4호 방조제, 비응항부터 군산시 내초동을 잇는 새만금북로 5.2km의 구간으로 되어 있다. 

방조제는 지난 1991년 11월 16일에 착공한 후 약 19년 후인 2010년 4월 27일에 준공했다. 새만금 간척 사업의 주된 공사가 바로 이 방조제의 건설이었다. 같은 시기에 개발된 중국 상해 푸동지구는 도시이미지를 재설계하는 사업을 벌일 정도인데 새만금개발사업은 아직도 물막이공사 뿐으로 역대 대선에서 정치적공약이 남발했고 전북도민으로서는 희망고문이었다. 
이번 지선을 통해 전북도지사 후보군들은 새만금개발사업에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한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터덕거리고 예산배정은 항시 후순위로 밀려나 한 발짝도 진척되지 못했다. 이제 도민들은 새만금개발사업에 국책사업에서 탈피해 민간투자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민들이 요구하는 개발사업은 10만이상의 인구로 형성되어 돈이 되는 것과 국가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차기 도지사는 공약을 이행하고 광활한 토지위에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로 개발되어야 하며 비단 부지를 활용하는 단순 토지사용은 지양되어야 한다. 다시는 정치권의 개발 노름에 현혹되지 않고 국가와 도민에 부합되는 개발사업을 기대해 본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김제시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이름)의 '만금'에 '새'(new)를 붙여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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