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청년타령’에 무너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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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청년타령’에 무너진 정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3.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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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주요 포인트는 경제도 아닌 공정이었다. 여기에 2030청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각 구애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무리 정권 재창출을 외쳤지만 경제에 민감한 청년들의 아우성을 잠재우지 못했다. 세대 간 갈등은 없어야겠지만 맹목적이고 선동적인 차별은 무서운 존재임을 과시했다. 
일평생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60대 이상 노년층의 수고함을 인정해 주지 못하고 관심 밖으로 내몰리는 야속한 것에 같은 한 표의 위력을 발휘했다. 정치가 진보와 보수로 갈리는 표현적인 것은 여성과 청년, 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보세력과 나라의 기둥으로 온전히 국가발전에 헌신해 온 노년층과 청년 및 장애인 구분 없이 실력있는 자에 기회를 보장해 주는 보수 세력을 구분할 수 있다. 

이 사회는 정신건강을 비롯해 국가에 이바지 하고 충성했던 경험을 중시해야 한다. 그들의 헌신과 봉사가 없었다면 국가의 존재의 의미가 없다. 아무리 급해도 아랫돌 꺼내 윗돌을 막지는 못하듯이 개혁과 혁신을 위해 큰 틀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한다. 즉, 보수성향이 강한 사법부의 수장을 역사성은 보장해 주지 못하고 대법관을 무시한 행보에 정권에 합한 자들의 심판이 줄지어 무너졌다. 
여기에 상식과 공정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지지 세력을 무시한 결과 역대 가장 흠 많은 대선에서 정권을 넘겨줘야 했다. 풍습과 관습, 전통을 무시하는 것이 진보와 혁신 개혁이 아니다. 
인천공항도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재배치해주어 잠시 인기를 끌었을지 몰라도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층은 반발하는 것이다. 애써 밤잠을 줄이며 공부하고 노력할 필요 없이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정규직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식으로 자격을 인정해 주지 않는 사회는 인정받기 어렵다.
‘여성가족부’를 해체한다고 한다. 현대사회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가 아님을 증명한 것으로 여기에 찬동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증거이다. 모름지기 정치는 지지층을 위하고 지지층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 밖의 국민들과 함께 일궈가는 것을 잊지 말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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