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착용은 생명을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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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착용은 생명을 지키는 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3.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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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이상우

‘안전띠는 생명띠’ 우리에게 익숙한 이 문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9월 28일 부터는 일반 도로에서까지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도로에서 무슨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느냐?”며 반문하는 운전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각종매체를 통하여 차량이 수십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연쇄추돌한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탑승자 전원이 가벼운 부상만 입는 경우를 보아왔다. 이는 탑승자 모두가 안전띠를 착용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반대로 가벼운 교통사고임에도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차량 내에서 부딪히거나,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와 사망하는 사고현장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밸트 미착용자의 치사율은 착용자에 비해 3~4배 가량이 높고, 고속도로에서는 6배 이상 높다. 그리고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경우, 사망률은 거의 100% 가까이 달한다.
운전자가 안전띠 착용 법규 위반시 범칙금은 3만원, 그 외 탑승자가 미착용시 과태료는 3만원(동승자가 13세 미만시 6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의 단속이 중요하긴 하지만 차량 이용자의 안전띠착용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
안전띠 착용은 올바른 운전 자세와 안정감으로 피로를 덜어주는 것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차내 충격방지 및 차량 밖으로 이탈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소중한 생명띠이다. 우리 모두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출발 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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