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거래 절벽’이란 용어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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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거래 절벽’이란 용어 자제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3.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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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기간이 막바지로 내달리고 있다. 토론에서 저마다 후보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며 국민을 혼란시키고 있다. 
집값이 떨어지면 ‘거래안정세 또는 부동산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표현하는 게 옳지 않겠는가. 집값이 떨어지면 부동산정책의 실패인지 묻고 싶다. 전주시 역시 집거래가 한산해 지고 가격이 떨어졌다는 정보에 대해 “거래절벽으로 전국 꼴찌수준”이라는 용어를 서슴치 않게 사용하고 있다. 본디 부동산가격은 떨어져도 걱정, 올라도 걱정이다. 집값이 상승하면 “직장인 몇 년치 월급을 모아야 집 한 채 살 수 있다”며 조롱하고 떨어지면 “거래절벽 또는 부동산 폭망” 등의 부정적인 용어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지표는 수출이 최대치라고 한다. 농어촌과 중소기업은 외국인이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하고 중소기업은 가동이 힘들어진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이다. 없는 게 아니라 자신의 수준을 과대평가해 오르지 못할 나무를 바라보고 일자리가 없다고 하소연이다. 
집은 보금자리이고 생명체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60% 주택담보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더 낮추거나 아예 주택은 부동산에서 제외 또는 은행여신을 막아야 한다. 
최근 전주시 주택거래량을 두고 언론사별로 표현이 다르다. 있는 사실 그대로 시민의 입장에서 정직하고 공명정대한 보도가 아쉬워 보인다. 
농촌의 생활과 풍요로움에 농어촌정책을 과감히 수정할 필요가 있다. 대도시와 농촌의 교통시설을 보완하고 전북전체를 광역시로 변환시켜 도시와 농촌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남한의 작은 땅에 과감한 수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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