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3대 친화도시 인증… 세대연대 1번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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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3대 친화도시 인증… 세대연대 1번지 우뚝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2.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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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사회·고령’ 대업 달성
경쟁력·브랜드 가치 향상 도움
8대 영역 69개 사업 본격화 예고

 

완주군이 ‘아동친화도시’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에 이어 ‘고령친화도시’로 인정받는 등 이른바 ‘3종 세트 친화도시’ 인증의 대업을 달성한 의미는 여러 가지이다.
첫 번째 의미는 국내외 최고의 기관들이 완주군의 관련 기반을 확실하게 인정해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국제적인 기관인 유니세프(UNICEF)가 지역사회에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점에서 완주군의 아동친화도시 인증(2016년 5월)은 정책과 법, 프로그램과 예산 수립 전 과정에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 고려해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임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인증(2019년 12월) 역시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전국 기초단체를 평가해 완주군 등 3곳을 지정해 지역 경쟁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당시 함께 지정받은 곳은 서울 금천구와 광주 광산구 등 사회적경제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완주군은 ‘사회적경제’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지난 2017년에 ‘완주형 사회적경제 소셜굿즈 2025 플랜’을 발표하면서 다른 지역을 선도해 나갔다.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엄격한 충족 요건을 진단해 결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주거와 교통, 고용, 사회참여 등 8대 영역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분야별 세부지표를 작성해야 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등 엄격한 단계를 통과해야 인증이 가능하다.
두 번째 의미는 완주군이 ‘3대 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완주군은 전국적인 선도 모델이 된 ‘완주형 아동친화도시’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의 연결선상에서 어르신들의 맞춤 여가와 주거,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만 해도 지난해 기준 전 세계 46개국에 1,0000여개 도시가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2013년)과 부산(2016년) 등 30 지자체가 포함돼 있어 완주군이 이들 도시와 어깨를 당당히 겨루는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3종 세트 인증’의 또 다른 의미는 관련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다. 이번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8대 영역 69개 실행사업의 본격화를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도시공원 관리와 자전거 이용시설 유지 관리 등 안전하고 쾌적한 으뜸안전을 위한 23개 사업은 물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등 17개 으뜸복지를 위한 사업 등이 구체적이고 연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고령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실행과제의 지속성 확보 뿐 아니라 8대 영역의 구조적 결합, 실행력 확보, 부서 간 협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역시 관련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2020년)을 획득하는 등 또 다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3대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입체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기 좋은 삶의 질 으뜸도시 완주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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