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택배상자 개인정보 노출 사전 차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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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택배상자 개인정보 노출 사전 차단 필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1.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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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명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영향탓에 평상시 일상생활에서도 택배가 대중화 되면서 편리함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는 추세에 있다. 
우리 주변 아파트 쓰레기 집하장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텔레비전 홈쇼핑을 통해 주문한 택배 운송장이 종이상자에 붙어 있는 상태로 버려진 것을 흔히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심코 버린 택배 운송장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될수 있는 단서가 될수 있음을 알고 있는 주민은 그리 많지 않다. 

이렇듯 택배 상자 겉면에 부착된 화물 운송장에 주소, 이름, 전화번호 등 각종 배송지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쓰레기장에 버려진 택배상자에 붙은 운송장 정보를 이용해 택배 배달원을 사칭해 주거에 침입하여 강도 행각을 벌이는가 하면 운송장에 적힌 전화번호를 이용해 집으로 전화를 하여 빈집임을 확인한 후 빈집털이를 하거나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는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일부 택배회사에서도 운송장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가상 전화번호를 기재해 실제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는 있으나 개인정보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번거럽더라도 운송장을 떼어내서 박스를 버리 등 이용자가 범죄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별거 아니라고 방심하는 사이 나중에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올수 있는 만큼 택배를 받는 즉시 운송장을 떼어 내 바로 폐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배송지 정보를 잘게 절단해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큰 불상사를 막을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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