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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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1.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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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2022년부터 3년간, 총 100억 원(국비 50억)이 투입되며, 정읍에 소재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구축된다.
시설은 올해 실시설계와 더불어 2024년까지 3년 동안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연면적 891㎡ 규모로 구축된다.
GMP급 미생물 배양장비, 정제·농축장비, 건조·제형장비 등도 갖춘다.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반려동물의 펫푸드부터 비료, 작물보호제 등 농축산용미생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서 보증한다.
그간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농축산용 미생물 우수제조관리기준(GMP) 관련 법률이 없고,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에 대한 인증이 어려워 업체들의 해외 수출에 큰 장애가 돼 왔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이 구축되면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미생물 제품화, 생물농약·펫사료 유산균 생산과 시제품 제작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와 더불어 관련 업계 활성화도 기대된다.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친환경 농산물 수요증대,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미생물산업의 시장규모는 커지고 있는 반면, 산업화 기반은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이제 시설이 구축되면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해외 수출 장애가 제거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일환인 미생물클러스터 산업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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