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농업기술과 한국문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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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농업기술과 한국문명 출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1.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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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19일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한국 농업기술의 역사적 변화와 발달을 바탕으로 한국농업문명을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 속에서 살펴본 ‘농업기술과 한국문명’(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간된 책은 전북대 소순열 명예교수와 염정섭 한림대 교수가 집필했다.

이 책은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첨성대부터 반도체에 이르는 모든 시기에 걸쳐 다양한 한국 과학문명의 모든 측면을 연구서로 발간하는 ‘한국과학문명사 총서’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현재 22권이 출간됐다.
책은 농업기술을 한국문명과 연관 지어 살펴보는 한국농업문명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농업기술문명’의 실제 모습에 대한 구조적 접근을 최초로 시도해 그 성과를 정리했으며, ‘농업기술문명’의 가시적 실체에 대한 개념적 정리를 바탕으로 ‘한국농업기술문명’의 일단을 살펴봄으로써 농업사가 단순한 기술사가 아닌 ‘농업기술문명사’라는 관점을 도입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농업기술을 중심으로 한국문명을 해명하는 연구서이자, 한편으로는 통사를 지향해 ‘농업기술로 본 한국문명사’,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농업 기술문명사’라는 영역으로서 농업, 기술 등에 특화되는 지향점도 가지고 있다.
책은 총 7장으로 ▲제1장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농경의 시작과 보급 확산 과정 ▲제2장 농경에서 농업으로 사회적 지위 변화와 지배적 부분 ▲제3장 고려의 중농정책과 농경의례의 측면에서 역사적 의의 ▲제4장 조선 전기 연작법 체제와 논밭의 작물재배법 ▲제5장 조선 후기 벼와 잡곡 재배기술의 발달과 외래 작물과 상품작물의 재배 ▲제6장 일제시기 농업생산구조의 변화를 통해 조선시대의 농업기술체계의 변화 ▲제7장 해방 후 농업·농촌과 농업기술의 상황 등으로 구성돼 선사시대 농경의 시작부터 현대 농업기술까지 농업기술의 역사적 변화와 발달을 중심으로 한국농업문명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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