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문화로 미래 자족도시 신완주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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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문화로 미래 자족도시 신완주 실현”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1.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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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상·경제회복 중점, 여민유지 자세 각오 다져
수소경제 1번지 박차 ‘완주’다운 공동체 문화도시 조성
테크노밸리 2산단 등 3조원 규모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113개 공약사업 조기 이행, 환경 문제 해결 군정 역량 집중

 

 

박성일 완주군수는 “수소와 문화로 열어가는 미래 자족도시 신(新)완주 실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미래대응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본보와의 ‘2022년 군정운영 추진방향’과 관련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전한 일상회복과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변화에 대처해 완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중대 시점”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지켜준 군민들이 계시기에 새날을 맞을 수 있었다”며 “지난해 많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신성장 동력의 역점 추진 등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해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위기 극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코로나19의 장기화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일상을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새날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완주군은 안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에 방점을 두고, 미래 자족도시 신(新)완주 실현을 위해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민유지(與民由之)’의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은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군민의 행복’은 공직자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군민과 함께 군정을 이끌어가는 취지에서 올해의 군정 사자성어를 ‘여민유지’로 정한 것입니다.

 

■올해 군정 방향이 궁금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상공업과 자영업계의 어려움이 너무 심한 상태입니다. 
올해 군은 군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통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을 드리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해 흔들림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고용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 전반의 강한 회복력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수소경제 1번지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 완주군은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했고,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 유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수소도시 완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 완주 실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국가 미래전략 산업인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중심의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원스톱 인증체계를 구축해 수소 신산업 육성의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완주 문화도시 추진 방향은 어떠합니까?
수소경제와 함께 문화도시는 완주발전의 양 날개입니다. 
새가 두 날개로 비행하듯, 완주군도 두 축을 중심으로 발전적 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완주군은 지난해 완주만의 공동체 문화 생태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전국 군(郡) 단위 지역 중에서 최초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물론 올해 초에 전북에서는 익산시가, 전남에서는 목포시가 각각 추가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 지금은 호남에서 3곳의 문화도시가 있고, 전국적으로는 16곳으로 늘었습니다. 
완주군은 군민의 결정과 실행으로 만들어가는 가장 ‘완주’다운 공동체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이 주도하고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공유와 공감, 공생의 문화 생태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족도시 대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군민 관심도 큽니다.
지난해에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중소기업 전용농공단지의 조기 선분양을 통해 글로벌 기업 쿠팡 등 9200여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은 100% 분양을 완료해 1만3000세대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복합행정타운 등 3조 원 규모의 자족도시 대전환 프로젝트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완주종합 스포츠타운, 과학산업단지 어린이체육관, 장애인체육관, 삼봉도서관, 어린이 안전교육 종합체험관, 소양~동상 국지도 55호선 시설 개량 등 광역 교통망 확충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인프라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완주 방문의 해’를 선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과연 ‘완주 방문의 해’를 선언해야 하느냐, 고민도 많았지만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 과감히 추진했습니다. 
‘2021~2022 완주 방문의 해’를 ‘감성여행도시 완주’와 연계해 군의 대외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자는 구상입니다. 
덕분에 각계의 완주 방문이 잇따르고 언론들의 조명도 많아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합니다. 
올해는 완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문화와 관광 완주의 대외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관광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 ‘완주관광 1천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삶이 질 높은 으뜸도시를 주창하셨는데, 어떠합니까?
우선 전국적 선도 모델이 된 ‘완주형 아동친화도시’와 ‘사회적 친화도시’에 이어 어르신들에게 맞는 여가와 주거, 일자리 정책 등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하는 등 ‘3대 친화도시’를 조성해 누구나 살기 좋은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 완주의 입지를 다져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모두가 잘사는 농업농촌, 농민이 존중받는 농(農)토피아 완주를 실현하는 데 역량을 결집할 것입니다. 
군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선순환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로컬푸드 관계형 시장 확대와 안전성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완주생강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미래 농업자원의 확대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군민 중심의 자치군정 구현 방안도 궁금합니다.
지난해 완주군은 선도적 행정을 통해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 3년 연속 군 단위 1위, 대중교통시책 평가 3회 연속 군 단위 1위, 로컬푸드지수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등 으뜸도시 완주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다수 거뒀습니다.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군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빌려주신 덕분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113개 공약사업을 조기에 이행해 군민과의 약속을 내실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환경 문제 또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와 군민과 함께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끝으로 3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향후 계획은 어떠하신지요?
군민의 지대한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 대과 없이 군정을 이끌어 왔습니다. 
두 번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날까지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이 군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임기 후에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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