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 청년모임 ‘울타리클럽’, 청년주거문화 공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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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 청년모임 ‘울타리클럽’, 청년주거문화 공간 소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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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청년들이 자신의 주거 역사와 공간 구조, 최애템(가장 사랑하는 애장품) 등을 소개하는 장(場)이 마련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완주군은 고산지역의 청년모임인 ‘울타리클럽’에서 추진한 ‘너의 집을 보여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군청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완주에 사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 1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주거역사와 집의 첫 인상, 생활공간, 집에 대한 이야기, 나의 주거역사, 평면도와 공간,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3가지 등을 솔직하게 소개해 이 시대의 청년 주거문화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청년들은 주로 작은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파티션이나 접이식 가구, 커튼 등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젊은 취향에 맞는 소품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나 4계절 풍경이 들어오는 거실, 층고가 높고 창문이 많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고산 청년공간 매니저인 윤지은 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완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서로의 주거공간과 일상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청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주거 실태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지역 청년들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이번 전시는 완주군청을 시작으로 삼례와 이서, 고산 등지의 청년공간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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