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선 남원 아영의소대원 소화기 초기 진화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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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선 남원 아영의소대원 소화기 초기 진화 ‘귀감’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2.01.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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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4시경 아영면 주택화재에서 아영남성의용소방대 서원선 대원이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서원선 대원은 자신의 축사로 가던 중 심상치 않은 연기를 목격해 현장으로 향했는데, 한 주택 마당에 있는 평상과 가재도구에 불이 붙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고, 주인 할머니를 대피시킨 후 119에 신고하는 한편, 집안에 있는 소화기와 인근 마트, 아영파출소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했다.

서원선 대원은 1985년 아영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지난 36년간  다수의 화재현장을 경험한 노련한 대원으로 알려졌는데,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으로‘가정마다 소화기가 비치돼 있을 것이다’는 기지를 발휘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관록 있는 의용소방대원의 모습을 보였다.  

서원선 대원은 “단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이다”고 겸양했다.

백성기 남원소방서장은 “서 대원의 능숙한 대처가 소중한 인명을 지켰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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