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동상면 “생산농가 시름 덜어주자”, 동상곶감 세일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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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동상면 “생산농가 시름 덜어주자”, 동상곶감 세일즈 나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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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동상면은 임금님 진상의 고종시 등 맛좋은 곶감으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
‘동상곶감’은 운장산 자락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고종시를 자연 건조시켜 맛과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예로부터 진상품으로 유명했고, 씨도 거의 없어 식감이 좋아 명품곶감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데 지난해 감 수확철 이상고온으로 곶감 건조시기가 늦은 데다 올해 이른 설 명절도 판매기간마저 짧아 동상면 곶감생산 농가들의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판로확보마저 여의치 않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 동상면이 곶감생산 농가들의 애로를 조금이라도 풀어주자며 ‘동상곶감 현장 세일즈’에 나섰다.
서진순 동상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14일 자매결연 예정인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립수목원 등을 방문해 동상곶감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이날 직원들은 현지 주민들에게 “동상곶감은 조선 중엽 이후 임금님께 진상하는 진상품으로 유명하다”며 “자연 기후와 토질 등 환경이 뛰어난 동상면의 맛좋은 곶감을 경험해 보라”고 홍보했다.
세종시 주민들도 동상곶감에 관심을 표명했다.
50대의 주부 K씨는 “동상면 특유의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만들어져 당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것 같다”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한 박스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서 면장은 “동상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곶감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기관이 많은 세종시를 선택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한 것”이며 “세종시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 감사드리며, 새해 설 명절을 앞두고 동상곶감을 많이 사주셔서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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