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부장 펀드 투자로 기업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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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소부장 펀드 투자로 기업 활력 제고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1.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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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소부장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산업 활력화를 꾀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결성한 소부장 펀드의 본격적 운용을 통해 도내 우수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소부장 펀드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유행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고자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집중투자를 목적으로 전북도와 소부장 강소기업인 ㈜비나텍 등이 출자한 조합이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공모 선정됐으며, 자금은 300억 원(전북도 50억, ㈜비나텍 50억, 모태펀드 180억, 운용사 20억) 규모다.
당초 소부장 펀드조합은 4년 동안 조성액의 30%(90억 규모)를 도내 기업에 투자하기로 확약했으나, 첫 해부터 경쟁력 있는 전북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난해 총 투자규모(60억)의 33%(20억)를 투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북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조기에 많이 발굴된 만큼, 올해는 계획된 출자금액을 상반기에 모두 투자해 기업의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투자기업에 일회적인 자금제공이 아닌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필요시 후속 투자도 적극 검토해 도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펀드 외에도 자동차부품, 탄소소재, 신에너지 소재 분야 등 다양한 사업에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지원으로 핵심 품목의 국산화를 적극 지원해왔다.
분야별 개별 소부장 연관사업을 통해 도내 혁신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전략 품목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시장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기술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펀드투자 활성화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외부 의존형 지역 산업구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소부장 펀드투자 활성화로 도내 기업들이 자금 걱정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력산업의 근간인 소부장 분야 공급망을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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