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충전중 화재로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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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충전중 화재로 피해 발생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2.01.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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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는 지난 3일 군산시 모 아파트(경암동)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배터리에서 스파크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11대, 인원 40여명이 투입돼 화재를 진압했고, 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충전이 이루어져 화재와 동시에 주변 장식장 등에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커졌다고 한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상생활에서 출퇴근용·레저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공동주택은 화재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아파트에서 킥보드 충전을 삼가고 필요하면 주변을 정리하고 화재에 안전한 곳에서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예방은 첫째, 과충전을 자주 하게 되면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폭발 우려가 있으므로 충전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을 하지 않고 완료되면 코드를 꼭 빼야 하고 둘째, 배터리는 온도와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고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해야 하며 셋째,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잔량을 80% 정도 충전을 유지시켜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베터리는 kc인증 및 정품 배터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예방위한 안전관리를 홍보했다. 홍보를 위한 안내문은 12월 말에 군산 내 전 공동주택으로 발송됐고 내용은 ▲화재 발생 시 원활한 옥상 대피를 위한 피난 유도선 등 설치 협조 ▲아파트 맞춤형 피난시설 위치·사용법 도식화 안내표지 부착 ▲바닥 면 피난 안내선 부착 ▲소방서 영상홍보 송출 협조 ▲지하 주차장 내 배관 단열재료를 불연재료 교체 협조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협조 등이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군산시에서만 전기배터리 관련 화재가 2019년 1건, 2021년 3건,그리고 올해 들어 1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전기배터리 관련 기기 사용자는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 관리 및 사용법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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