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특집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고도화 마련한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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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특집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고도화 마련한 전북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1.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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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농업을 농업 전 분야로 확장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활용해 전문인력과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농업 시장은 지난해 138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2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스마트팜을 8대 혁신과제로 선정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스마트농업 보급 확산 등을 추진 중이다. /편집자주

 

 

우선 농업 환경·생육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해 관련 데이터 수집 항목, 단위, 방법 등을 표준화한다.
스마트팜 선도 농가, 연구시설,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통해 표준을 적용한 데이터 수집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팜코리아'를 민간 개방형 클라우드로 전환해 토양, 기상, 농산물 생산, 가격·유통 정보 등 농업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농업법인, 기업 등이 농업 분야 데이터를 구매·가공할 수 있는 구매 바우처 신청에 대해 지원한다.
이에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을 운영하고, 지역특화 임대팜 등을 확대해 스마트팜 입주를 지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집적화의 거점을 육성해 스마트팜 핵심지구로 발전시킨다는게 정부의 계획이다.
각각의 혁신밸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 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전국 최초로 준공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ICT 기자재, 신품종, 기능성 물질 등을 특화단지로 육성한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일원에 준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조성예산 829억 원(국비 549, 도비 174, 시비 106)으로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에 도전해 창업할 수 있는 청년창업 실습농장(2.3ha), 임대형 스마트팜(4.5ha), ICT기자재 및 신품목·기능성 품목의 개발·보급을 위한 스마트팜 실증온실(1.6ha), 온실 환경 및 작물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빅데이터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11월 29일 전국 최초로 준공해 명실공히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첨단농업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 실증단지 등 핵심 시설에는 연간 250여 명, 40개 사를 수용해 보육 등을 지원한다.
창업보육 실습농장은 기본 입문 교육, 현장실습, 경영 실습 등을 최대 20개월 과정으로 교육하며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스마트팜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파른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스마트농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활용해 청년이 농촌을 만들어 고령화와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농촌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2030년까지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함께 익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김제 종자생명산업 클러스터, 부안·남원 치유·힐링 클러스터, 정읍·순창 미생물산업 클러스터 등을 연계해 아시아 그린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기존의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의 연속선상으로 종자, 미생물, 식품, 동물용의약품, 치유농업을 기획·육성하겠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등 추진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육성법(가칭)'을 제정해 스마트농업 확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데이터 수집 표준화, 스마트농업 전담 기관 지정, 전문인력 양성, 핵심기술 개발 지원,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제도를 도입,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진화를 통해 농업이 천년 미래 먹거리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생태 문명 시대를 선도하는 전북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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