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수소연구 권위자인 전북대 이중희 교수와 함께 지난 23일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제21차 교육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황 출마예정자는 “우리 전북교육에서 수소경제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탄소중립 학교를 실현할 수 있도록 ▲수소학교 시범전환 ▲수소 스쿨버스 ▲수소에너지 특성화고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 학교급별 환경생태교육프로그램 발굴·운영 지원 ▲환경생태교육 중심학교 운영 ▲전북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출마예정자는 “OECD국가 중 이탈리아는 2020년 9월부터 주당 33시간 ‘기후변화교육 의무화’를 발표했고 멕시코는 환경교육법을 제정하고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교육공간에 자연을 연결시켜 담아내는 바이오필릭(biophlic) 초등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각국 교육당국의 전략과 교육방향을 설명했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우리 교육도 초등학교의 경우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 시수 확보를 의무화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시간을 확보하도록 환경교과 선택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고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북대 이중희 교수는 “전북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와 연계한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단지를 건설하고 수소경제로 전환하면 2040년 탄소중립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이런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활용하고 태양열과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다면, 우리 전북지역 학교에서 에너지 자립을 이룬 첫 번째 ‘탄소제로학교’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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