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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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12.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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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종합평가(AHP)에서 0.609로 사업 추진 타당성 확보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1단계 사업과 연계한 새만금의 핵심 생태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은 새만금지역 생태계 복원 및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이 28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B/C)은 0.70, 경제성과 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는 0.609로 나타났다.
예타 통과를 위해서는 통상 경제성(B/C) 비율이 1보다 크거나, 종합평가(AHP)가 0.5이상이어야 한다. 
2단계 사업의 경우, 경제성(B/C)은 1보다 작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새만금 간척지역의 환경생태계 보전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호내 조성되는 환경생태용지는 49.8㎢ 면적에 2050년까지 1조 1,511억원을 투자해 총 4단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직접 시행하고 있다.
이번 예타를 통과한 2단계 사업은, 새만금 호내 부안군 일원에 3.57㎢(357ha) 규모로, 2027년까지 약 2,288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의 생태복원, 수질정화, 생태체험·교육 등을 목적으로 조성되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지역이 친환경적으로 재창출되는 계기와 함께 새만금호 생태공간 조성, 수질개선 및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8월 부안군 하서면 일원에 조성한 1단계(0.78㎢) 환경생태단지와 연계해 새만금 관광레저권역의 핵심 녹지축으로써 그 역할이 기대된다.
그간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설문조사 지연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경부 및 전북도와의 적극적인 공조로 이번에 사업의 정책적인 효과를 인정받아 예타를 통과했다.
전북환경청은 금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이 새만금 개발의 생태녹지축 거점으로서 적기 착공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북환경청 염규봉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2단계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기본 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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