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안정근 교수, 시집 '나는 너의 풍경이 되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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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안정근 교수, 시집 '나는 너의 풍경이 되어' 출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2.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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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안정근 시인(영어영문학과 교수)이 네 번째 시집 '나는 너의 풍경이 되어'(문예원)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삶의 다양한 조각, 일상에서의 대상의 연관성, 관계에 대한 묘사 등을 쉬운 문체의 시어로 표현해내는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서도 늘 보여주었던 서정의 뜨락을 펼쳐 보인다.

이번 네 번째 시집에서는 그가 그동안 시 작업에서 견지해 온 대상과의 관게에 초점을 둬 연작한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언어학자로서 그가 바라보는 언어의 본질과 화용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시도를 접할 수 있다.

안 시인의 시는 시적 대상에 대한 단편적 묘사보다 그 대상이 주변에 미치는 상호 관계에 대한 묘사에 시선을 더 보내왔다.

이번 시집의 제목에서 보이듯 나는 너의 풍경이 되고 너는 나의 풍경이 되는 우리의 관계 같은 것이다.
‘내 마음의 군불’과 ‘가끔은 깊은 생각에 잠겨’, ‘그래서 반짝이는 그날’ 등 3개의 소주제로 나눠 ‘가끔은 멀어지고’, ‘가끔은 생각에 빠지며’, ‘가끔은 까칠해져 글을 쓰는’ 시인의 자아를 엿볼 수 있다.

안정근 시인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에서 유학해 1987년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고, 1989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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