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졸음운전’ 벗어나 ‘안전운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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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졸음운전’ 벗어나 ‘안전운전’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2.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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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순경 하겸진

흔히 졸음운전은 사고는 봄철에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 외로 겨울철에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빈번하다. 
겨울철 낮은 온도로 인하여 자동차 안에서는 히터를 켜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히터를 켜고 공기를 내부 순환으로 한 채, 운전할 경우 답답한 실내공기와 함께 차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하여 피로감과 졸음이 몰려오게 된다.

졸음이 몰려오게 된 상태로 운전을 하게 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속도로 운행 시 플래카드나 전광판을 통해 졸음운전 경고 문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졸음운전은 비단 고속도로에서만 주의할 사항이 아니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졸음운전은 사고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항상 주의해야 할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농촌 지역, 시골 도로는 직선 도로보다 굽은길이 많고, 도로 폭이 굉장히 좁다. 이러한 도로를 운행할 시에는 순간의 1~2초만 졸음운전을 하여도 차량이 차선을 바로 이탈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2초의 졸음 운전으로 인하여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충돌하거나 걸어가는 보행자를 충격하는 등 사고 발생 시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낮은 온도로 차가운 바깥 공기를 피해 차량 창문을 닫은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는 차량 내에 신선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둘째, 졸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주행 전에는 두꺼운 겉옷을 벗고 껌을 씹거나 견과류를 섭취하는 등 근육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 그래도 졸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시에는 안전한 장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거나, 밖으로 나와 가볍게 졸음으로 벗어나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졸음과 피곤한 상태를 참으며 계속 운전을 한다면, 잠깐의 졸음이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운전 중 찾아오는 졸음을 깨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정상적인 상태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졸음을 참는 것이 아니라 졸음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무의식에서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여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때는 돌이킬 수도 없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졸음을 참고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자신의 생명뿐만이 아닌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꼭 정상적인 상태로 안전 운전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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