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적성초등학교 동시집 ‘강낭콩 방귀뀐 날’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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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적성초등학교 동시집 ‘강낭콩 방귀뀐 날’ 출판기념회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1.12.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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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사장 설정환, 이하 순창마을학교)과 적성초등학교(교장 최명신)는 지난 13일 섬진강어린이시인학교 동시 전시 및 동시집 ‘강낭콩이 방귀뀐 날’ 출판기념 행사를 순창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섬진강어린이시인학교는 순창마을학교와 적성초등학교가 작은 학교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추진한 공동사업으로 전라북도교육청과 완주미디어센터가 주최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연계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실시하였다.
적성초 학생들은 2021년 5월부터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동시를 쓰고 학교에서 지급하는 학생용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사진을 찍었으며, 박예분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동시쓰기 지도 2회, 러시아 사진작가 아나스타시아 세펠레바와의 만남을 통한 주제가 보이는 감성 사진찍기 강연, 동시 낭송 교육, 적성초 학부모이기도 한 양은정 작가와의 동시쓰기 지도를 통해 실력을 다졌다.
또한 학생 대표작 5편씩을 엮어 동시집 『강낭콩이 방귀뀐 날』을 출간하게 되었다.
출판기념 행사에서 적성초등학교장 최명신은 “학교와 마을 공동으로 학생들 교육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고 결과물을 냈다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적성초 학부모이기도 한 양은정 작가는 " 이번 계기를 통해 마을의 어르신들, 작은 학교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마을학교 이사장 설정환은 "이 시집의 가장 큰 매력은 참여자들이 서로 부딪혀 내는 소리에 귀를 대 보는 것이 무슨 소용인지 잠시 바삐 가던 길을 멈춰 서 보는 것이 사람을 왜 키우는 일인지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될것이다"고 말했다.
섬진강 어린이시인학교 동시 전시는 순창군립도서관 1층 로비와 2층 복도에서 12월 19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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