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다분야 영재발굴센터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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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다분야 영재발굴센터 설립 제안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2.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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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교육감 출마예정자은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창의적 영재교육’을 주제로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제19차 교육현장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황 예정자는 간담회에서 “교육청 산하에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영재를 발굴하는 상설 ‘영재발굴센터(가칭)’를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서 발간한 ‘수도권에서만 영재가 나는 불편한 진실’ 2021 국정감사정책자료집에서도 제안된 내용으로, 학원 등 사교육을 통해서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영재발굴센터를 상설운영해 선발과 교육을 분리하고 일시적 시험 중심 영재 선발에서 연중 상시 영재발굴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황 예정자는 “전북의 영재교육은 영재교육기관·영재교육 교원·영재교육대상자 등이 모두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는 전북교육청이 타 시도보다 영재교육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영재교육은 과학·수학 등을 잘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음악·미술·체육·인문사회·발명 등 다양한 분야의 영재를 발굴하고 이 학생들의 우수한 영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행한 ‘2019년 영재교육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영재교육 대상자 수는 2008명, 영재교육 기관 수는 29개, 영재교육 교원 수는 528명이다.
이 수치는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로, 전북보다 적은 수치를 보인 곳은 제주, 세종, 강원 등에 불과하다고 담쟁이교육포럼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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