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전면 도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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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전면 도입 제안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2.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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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아이를 책임지는 ‘전북형 기초학력지원체제’ 구상안을 밝혔다.
황 출마예정자는 “기초학력은 학생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는 기초적 역량”이며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배움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지속성·전문성이 확보된 기초학력 책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1년간 전북교육청은 ‘학력은 경쟁’으로, ‘학습격차는 학생 간 서열화와 줄 세우기’로 왜곡하면서 학력저하의 실태를 애써 외면하고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여러 언론 보도와 많은 교사가 학습격차 문제를 지적할 때마다 실효성이 없거나 미봉책에 불과한 정책만 남발해 왔다”고 비판했다.
전북 학력저하 실태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중학생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고등학생도 전국 5~6번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는게 황 출마예정자의 설명이다.
황 출마예정자는 이날 해결책으로 제시한 ‘전북형 기초학력지원체제’의 세부정책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학생맞춤형 다중지원팀 ▲기초학력 마을교사 등 3가지 이다.
황 출마예정자는 “정규 교사 중에 170시간 이상 고강도 연수 과정을 이수한 교사를 기초학력 전담교사로 선발해 학교에 배치, 배움이 더딘 학생들의 학력을 책임지게 하겠다”며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중심으로 담임교사, 상담교사, 보건교사, 교육복지사 등으로 다중지원팀을 구성하는 ‘학생맞춤형 다중지원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 저하와 교육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생활격차와 돌봄격차는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 명이라도 배움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모든 아이를 책임지는 전북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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