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전입 초과 파워 인구 증가 '도내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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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입 초과 파워 인구 증가 '도내 1등'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1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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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100여명 감소 위기 속
전월比 올 11월 중 44명 증가
삼봉웰링시티·복합행정타운
인구 유입 가속화 탄력 받을 듯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지역을 빠져 나가는 전출 인구보다 타지에서 들어오는 전입 인구가 훨씬 더 많은 ‘전입초과 현상’에 힘입어 올해 11월 중 완주군의 인구증가가 전북 최다를 기록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월대비 올 11월 중 주민등록상 인구는 44명이 늘어난 9만1137명에 육박했으며, 월중 증가 역시 14개 시·군 중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도내 전체 인구는 지난달에만 1100여명이 감소했으며, 14개 시·군에서 무려 11개 지역이 최대 280여명까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 인구가 늘어난 곳은 진안(33명)과 무주(1명) 등 3곳에 불과했으며, 이 중에서 완주군의 증가가 가장 많았다.
특히,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주민등록을 완주로 옮기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더 많은 ‘전형적인 전입초과 현상’에 따른 것으로, 향후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에 따른 인구유입이 가속화 할 경우 증가율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낳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까지 낳고 있다.
실제로 올 11월 중 완주군의 전입인구는 총 909명으로, 전출인구(801명)보다 108명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세 자릿수 전입초과 인구(108명)는 올해 7월(173명)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올해 4월에도 전입(759명)이 전출(729명)보다 많았지만 그 차이가 30명에 그친 바 있으며, 5월에도 전입(778명)과 전출(742명)의 격차는 36명에 만족한 바 있다.
올 11월에 전입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사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무려 31%가 주택 문제로 완주군으로 이사를 왔다고 말했으며, 가족과 직원 때문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28%와 22%인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삼봉웰링시티 6000여세대와 복합행정타운 2000여세대, 미니복합타운 3000여세대 등이 분양되고 입주가 본격화할 경우 인구증가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완공과 기업 유치 등 기업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내후년에는 인구 10만 명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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