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 공개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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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 공개범위 확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11.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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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5m 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 수질 자료 공개

내달부터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 공개범위가 확대된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은 새만금호 수심 5m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의 산술평균값으로 나타낸 수질상태를 12월부터 산술평균값과 각층별 수질상태도 함께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 새만금호 하층의 수질상태에 대한 문제 제기와 지난 국감에서도 산술평균값으로 나타내는 수질의 한계를 지적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호 수질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호 내 13개 대표지점에 대해 수심별 수질분석(수심 5m 이하 중층 8개소, 5m 이상 상/중/하층 5개소)을 실시하고 수심 5m이상인 경우 산술평균값을 공개해 왔다.
산술평균값 측정방식은 호소 및 주변 환경에 대한 통일된 조사를 위해 제정된 ‘호소환경 조사지침’을 준용한 일반적인 수질측정 방식이다. 
그러나 해수 유통, 준설·매립 등 개발사업 지속 추진, 여름철 집중 강우로 인한 만경·동진강 민물 유입 등 새만금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수심별 수질을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는 새만금 유역에 관련된 유역환경정보를 종합 관리·제공하기 위해 전북환경청에서 운영하는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조치로, 수심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염분 및 용존산소량 등 새만금호 수질상태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환경청 염규봉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이번 정보공개 범위 확대를 통해 새만금호 수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깊이별 수질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호 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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