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최한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제16차 교육현장 정책간담회에서 다문화 학생을 위한 전북교육청 전담팀 구성을 약속했다.
황 출마예정자는 “전라북도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8105명(국내출생 7613명, 중도입국 218명, 외국인가정 274명)으로 무려 4.2%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수치보다 약 1.5배 이상 많은 실정”이며 “다문화, 북한이탈학생 등 소위 ‘느린 학습자’에 대한 교육청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인성교육, 마음치유,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도입 등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과 다양한 문화 가치가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 출마예정자는 “전북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2012년 1.2%에서 2021년 4.2%로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교육에서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정책은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지훈 센터장은 “중도입국 가족 학생들을 위한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며 “전북도에도 폐교를 활용해 다문화 학생 학력인정 대안학교를 설립한다면, 전북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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