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사랑의 쌀, 사랑의 배추 행복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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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사랑의 쌀, 사랑의 배추 행복 두배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11.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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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심고 수확해 이웃과 나눈 사랑의 쌀과 사랑의 배추가 두 배의 행복으로 되돌아왔다.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는 6년째 직접 모를 심고 사랑의 쌀을 수확했다. 새마을부녀회(부회장 김정자)도 4년째 직접 배추를 심고 수확해 사랑의 김장을 담았다.

그동안 별도로 진행된 이 행사가 동시에 치러졌다.
25일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쌀 전달식 및 사랑의 김장 대축제’를  이장, 부녀회장,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서골 체육공원에서 열었다.
봉서골 체육공원(간중리 산28-1)은 그동안 이장들이 용진읍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정성껏 가꿔온 곳으로 이곳에서 현판식과 함께 진행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장들은 지난 5월부터 모내기, 벼베기, 마지막 도정작업까지 구슬땀을 흘린 1000만원 상당의 백미 3500kg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350세대에 전달했다.
부녀회는 배추 1000포기 분량의 김치를 담가 관내 소외계층 2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사랑의 쌀, 사랑의 배추를 위해 각종 농기계와 장비로 재능기부를 해주신 이장님들과 명예이장님들, 그리고 항상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부녀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
김정자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오늘 행사를 후원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장들과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 두철균 용진신협 이사장, 정찬실 용진체육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용진읍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고자 이장님들과 부녀회장님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사랑의 쌀과 사랑의 배추가 함께 만나니, 받는 분들도 행복이 두 배가 될 것 같다”며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랑의 쌀과 김장 나눔을 위해 용진읍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구억리 143번지 일원 약 2700여평에 모내기를 하고, 상삼리 148-7번지 400여평에 배추모 1500여 포기를 식재해 지극정성으로 함께 가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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