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가족문화 교육 ‘행복 조리관’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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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가족문화 교육 ‘행복 조리관’ 역할 톡톡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11.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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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성과발표·재능나눔 행사 개최
바리스타·베이킹·가죽공예 체험 ‘눈길’
가족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 만족도 높아
 

 

 
바리스타와 우리떡 디저트 만들기 등 생활에 필요한 지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실력을 발휘해 재능 나눔에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의 완주가족문화교육원 로비와 행복조리관.
올 한해 교육원의 10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70여명이 참여해 커피 시연과 빵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2021년 완주가족문화교육원 프로그램 성과발표와 재능나눔 행사’가 열렸다.
바리스타 양성 과정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익숙한 솜씨로 커피 로스팅을 하고, 옆에서는 베이킹 클래스를 수료한 다른 수강생이 맛있는 빵을 굽고 있었다.
가죽 팔찌를 만드는 체험 행사에도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의 얼굴엔 성취감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방문객들은 시식을 하며 연방 축하의 뜻을 전했다.
완주군이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가족친화, 여가, 취업과 창업, 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횟수는 매년 10회에 이른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바리스타 양성, 우리떡 디저트, 베이킹 클래스, 가죽공예 등 10개 과정에 150명이 참여했다.
강좌 당 3만원만 내면 전문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낮 시간에 바쁜 주민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도 개설돼 있어 주민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또 직접 만든 제품을 발표하고 아동시설 등에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통해 수강생들은 성취감과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나눔 빵과 떡, 디저트 만들기와 오후 1시부터 전시 체험과 수료증 전달, 오후 3시부터 나눔 물품 전달 등으로 이어져 수강생들과 강사진, 방문객 모두에게 훈훈함을 더해줬다.
60대의 한 수강생은 “퇴직 후 여가생활과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강하게 됐다”며 “교육을 받으며 자존감을 되찾고 인생 2모작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료증 전달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가족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 차원에서 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내년에도 가족문화교육원의 프로그램 운영 강화와 아이돌봄 지원 사업, 공동육아나눔터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4대 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 추진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으뜸도시 완주 구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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