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첫 통합 수능… 수학 모평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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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첫 통합 수능… 수학 모평과 비슷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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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난도 킬러 문항 없고
중난도↑ 유불리 최소화
개념 바탕 추론문제로 변별력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어려워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의 난이도에 대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은 비교적 올해 6월과 9월 두 차례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1·2등급을 가르는 초고난도 ‘킬러 문항’이 없고, 고난도 문항은 줄어든 반면 중난도 문항은 늘어나, 대체로 문과와 이과 학생들의 유불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학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이같이 분석했다.
이들은 수학적 개념에 입각한 추론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다수 있어 변별력을 지녔을 것으로 분석하며 이전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상위권의 체감 난도는 다소 낮게, 중하위권은 다소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 대해서는 확률과 통계, 기하에서 신유형 문제가 출제된 걸로 판단하며 특히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전 수능과 달리 초고난도 문제가 나온 건 아니어서 시간 안배를 잘 한 학생들은 상위권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난도로 나왔다는 게 교사단의 설명이다.
또한, 교사들은 올해 수능 수학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돼 공통과목 점수로 선택과목 점수가 조정되는 만큼 가채점만으로 표준점수 등 성적을 가늠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수능 1교시 결시율은 11.95%로 나타났다.
이는 국어 과목 선택자 1만7243명 중 2060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전년(13.54%) 대비 1.59%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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