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신평초등학교(교장 전은희)는 28일 ‘2021 가족 한마당 큰 잔치’ 행사를 학교 운동장 및 장수 사과 농장에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지정된 임실초 학생 14명을 초청해 신평·임실초 3차 교환학습으로 진행했다.

행사는 해마다 학부모님을 초청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올해는 임실초 학생들까지 참여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신평초 특색사업인 나비골프를 활용해 가족대항 나비골프대회를 실시하고, 총 2차에 걸친 라운딩을 마쳤다.
임실초 학생들은 나비골프채를 처음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신평초 학생들이 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따라 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이후 사과 농장으로 이동해 학생들이 직접 사과를 따고 선별장에서 사과를 크기별로 나눠서 상자에 담는 색다른 활동에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은 “처음으로 사과를 따봐서 기분이 좋았고 사과가 크기별로 다른 구멍으로 빠지는 것이 참 신기했다”며 “내년에도 사과 따기를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은희 교장은 “코로나19로 가족체험행사가 많이 축소된 학교들이 많은데 신평초는 올해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부모님들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실시해 매우 기쁘다”며 “3차 교환학습에 초청된 임실초 학생들에게 작은 학교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어울림학교의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