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산물 도난·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상태바
수확철 농산물 도난·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26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양중 무주경찰서 부남파출소 경위 

해마다 10월이 되면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농산물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벼농사의 경우 타작을 하면 농협 등 미곡가공처리장이 없는 농촌 산간 지역에서는 도로변에 타작한 벼를 말리는 경우가 많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벼를 말리다 보면 도난의 우려와 함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요즘에 벼 절도 수법으로 펌프 차량을 이용하여 벼를 말리는 도로를 지나가면서 빨아들여 자연재해를 이겨내며 한 해 동안 고생해 수확한 농민들의 시름을 앓게 하는 원인이 되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도롯가에 벼를 말리다 보면 통행 차량에 의한 벼 파손 등의 우려가 크고, 교행할 때 차량 접촉사고의 원인이 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단속될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벼를 비롯한 인삼, 과실 등뿐만 아니라 고가의 농기계, 비료, 농축산용 기자재 사용 후 보관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확한 농산물과 기자재들은 CCTV 등 보안시설을 한 지정된 저장소에 보관해야 하고, 애써 지은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관심을 두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의심 가는 사람이나 차량 등이 왕래를 할 시에는 즉시 112 또는 인근 파출소(자치경찰)로 신고하거나 차량번호 등을 기록하여 마을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낸다는 자율 방범 의식도 필요하다. 
농축산물, 고가의 농기계, 농사 기자재 등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경찰만의 힘으로 한계가 있어, 이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더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병행돼야만 한 해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