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정치적 이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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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정치적 이용하지 마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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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지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전북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해 끊임없는 정치권의 말잔치가 이어지고 있어 언제까지 새만금사업 전반에 걸쳐 정치적 이용을 당하고만 있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전북도가 태초에 새만금을 건설하면서 100% 국가사업으로 의지했던 게 실수였다. 당시 자금도 없고 참여기업도 마땅치 않고 무엇보다 전북도의 자주재원이 없어 꿈도 꾸지 못할 정도였다. 우여곡절을 거쳐 중국 상해푸동지구와 같은 시기에 간척사업을 실시해 전북 도민들은 꿈과 희망을 품게 됐다.

지난 1991년 시작된 새만금 간척 사업은 군산시 비응도동부터 고군산군도의 신시도를 거쳐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총 33.9 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를 건설하고 방조제 내측에 매립지(291㎢)와 호소(118㎢)등을 포함해 총 409㎢ 면적(서울 면적의 2/3 규모)의 간척지를 조성, 이 권역을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총 사업비 22.2조원)이다. 그로부터 선거 때마다 정치적 이용으로 몸살을 앓았고 지난 2010년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됐다.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따라 6개 용도별(산업연구, 관광레저, 농생명, 배후도시, 환경생태 등) 용지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간척사업을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항건설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통끝에 착수된다.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 새만금 국제 공항 개항을 위해서는 예타면제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그러나 국토부의 사업의지는 툭하면 정치인들의 망언에 흔들리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경선후보들이 전북을 방문하면서 “무안공항을 더욱 발전시켜야 전북이 발전한다”라는 웃지 못 할 망언이 이어지고 또 다른 후보는 환경 문제, 사업성 문제를 들면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간 끊임없이 요구해 왔던 조기 착공을 못한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정부와 대통령은 공약 실천 의지가 있다면 조기 착공을 추진해 사업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번 국감에서 김윤덕 의원은 “국토부는 정치적 논리를 떠나 사업독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유 불문하고 전북도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해 정치권과 대통령,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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