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조난 구조용 지능드론 제안 ‘과기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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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조난 구조용 지능드론 제안 ‘과기부장관상’ 수상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0.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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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드론 등 무인이동체의 활용이 효과적이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구조 임무 수행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복합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이 장애물을 회피해, 조난자 탐색 후 복귀 지점까지 수행하는 임무를 ‘완전자율’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전북대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CAIM·센터장 이덕진)가 제안해 최근 열린 ‘DNA+드론 챌린지 2021’ 대회 자유 공모(자율비행)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드론’에 AI와 데이터 증강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드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무인 이동체 연구조합(KRAUV) 주관으로 열렸다.
전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에서 참여해 지정 공모와 자유 공모, 아이디어 공모 등 3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뤘다.
전북대 CAIM은 이번 대회에서 도우키 올리드(박사·연구원), 무함마드 이마드(박사 과정), 유윤하(석사 과정), 김도영(학사 과정) 4명이 팀으로 출전, 지능형 충돌 회피 및 비행제어, 탐색·임무계획,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임베디드 컴퓨팅 등이 탑재된 조난 구조용 드론을 제안했다.
이 대회에서 이들은 자율비행드론을 제작해 비행검증을 통해 위험하고 기체 성능을 저하시키는 복합환경에서 구조 활동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덕진 센터장은 “이번 과제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 대형 재난 발생 시 강건하고 유용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센터는 인공지능 무인비행체 운용을 위해 개발한 알고리즘을 자율주행자동차와 나아가 무인 자율항해선박에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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