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드론 등 무인이동체의 활용이 효과적이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구조 임무 수행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복합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이 장애물을 회피해, 조난자 탐색 후 복귀 지점까지 수행하는 임무를 ‘완전자율’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전북대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CAIM·센터장 이덕진)가 제안해 최근 열린 ‘DNA+드론 챌린지 2021’ 대회 자유 공모(자율비행)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에서 참여해 지정 공모와 자유 공모, 아이디어 공모 등 3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뤘다.
전북대 CAIM은 이번 대회에서 도우키 올리드(박사·연구원), 무함마드 이마드(박사 과정), 유윤하(석사 과정), 김도영(학사 과정) 4명이 팀으로 출전, 지능형 충돌 회피 및 비행제어, 탐색·임무계획,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임베디드 컴퓨팅 등이 탑재된 조난 구조용 드론을 제안했다.
이 대회에서 이들은 자율비행드론을 제작해 비행검증을 통해 위험하고 기체 성능을 저하시키는 복합환경에서 구조 활동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덕진 센터장은 “이번 과제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 대형 재난 발생 시 강건하고 유용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센터는 인공지능 무인비행체 운용을 위해 개발한 알고리즘을 자율주행자동차와 나아가 무인 자율항해선박에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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