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옥)가 교내에 지게차 운전실습실 마련하고, 21일 완공식을 가졌다.
기존 테니스 연습장 부지에 들어선 지게차 운전실습실은 총 1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7월부터 4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이번 지게차 운전실습실 마련은 민·관·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실로 더욱 의미가 있다.
기존 테니스장 시설을 사용해온 테니스 단체에서 학생들의 자격취득 및 취업지원을 위해 꼭 필요함을 알고 흔쾌히 사용권을 양보해준 것이다.
또 이리공업고등학교 동창회에서는 후배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게차 1대 구입과 운전 연습장의 바닥공사 및 시험라인 등을 설치 기부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청에서도 야간에 사용 가능한 조명시설을 지원했고, 전북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으로 시설보수 및 운영을 확정하는 등 학생들이 완벽하게 운전연습을 할 수 있는 실습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VR을 활용한 가상운전연습기 설치 등 4차산업시대에 더욱 발전적인 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김기옥 교장은 “앞으로 우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졸업전 지게차 운전면허 취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학교는 취업 등 개인의 진로에 맞는 취업전문 특성화고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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