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일부 학교 급식, 돌봄교실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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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일부 학교 급식, 돌봄교실 운영 중단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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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은 20일 이번 총파업에 도내 학교비정규직 7446명 가운데 1224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총파업 참여자는 조리종사원이 7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전담사 272명, 교무실무사 47명 순이다.

이날 총파업으로 인해 일부 학교는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 곳도 있다.
전북교육청은 급식이 실시되고 있는 도내 796개 학교 가운데 194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파악했다.
194개교 가운데 182개 곳은 도시락 지참과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나머지 12개 학교에서는 단축수업 등으로 급식이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는 전체 430곳 가운데 122개교(28.3%)로 파악됐으며, 특수학교의 경우 모두 정상 운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대응 매뉴얼 등을 이미 일선 학교에 전달한 상태”라며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전북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7월부터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여전히 공무원평균임금 인상률(1.4%)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2만5000원, 근속수당 1000원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며 “지난 2개월에 걸친 교섭에서 우리는 시·도교육청의 무성의와 무책임만을 절감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6조원 이상의 추경예산 등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예산은 역대급 호황상태지만,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도 어기고, 국가인권위의 공무직위원회의 비정규직 차별 격차해소 권고도 무시하고 있다”며 복지차별 해소와 근속수당 인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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