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학교급식 친환경 유기농 공급 100% 확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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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학교급식 친환경 유기농 공급 100% 확대 약속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0.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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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제11차 교육현장 정책간담회를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하고 친환경농산물 확대 등 전라북도 학교급식 지원과 관련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가 열린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채상원)는 군산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림축수산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곳으로, 현재 군산 75개학교와 지역아동센터 46개소, 유치원 12개소 등에 친환경농산물과 로컬푸드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채상원 센터장은 “도내 14개 시군의 학교급식에서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율이 불균등한데, 어느 지역은 70%가 넘고 어느 지역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먹거리를 단순히 경제성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중심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북지역 친환경농산물 공급비율은 군산이 71%, 익산은 60% 후반이고 그 외 군에서는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서울의 학교급식에서 친환경농산물 공급비율은 2019년 63%, 2020년 60% 수준이다.
황 전 부교육감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생산된 먹거리를 학교가 안정적으로 책임 소비하며, 이를 위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가 함께 재원을 조성해 협력할 때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 전 부교육감은 ‘전라북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학교급식 컨트롤타워 구축과 학교 급식경비(단가)에서 식자재비와 인건비의 분리, 도내 학교급식에서 Non-GMO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 공급을 100%로 확대, 안정적인 친환경 먹거리 생산을 위한 중소농가들과의 계약재배 등을 약속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식자재비, 인건비 등 총액으로 학교 급식경비가 구성되는데, 인건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식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하며 “식자재비와 인건비의 분리를 통해 더 건강한 학교급식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전북도가 대표적인 농도인데도 서울과 경기 등 도시지역보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비중이 적다는 것은 우리의 학교급식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아이들은 더 건강한 학교급식을 받을 권리가 있고 이를 위해 친환경먹거리 공급 100%를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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