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건강계단으로 걷기 생활 습관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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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건강계단으로 걷기 생활 습관 심는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10.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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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건강계단 설치 확대 등 주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역사회 내 건강친화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군청과 완주군보건소에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에 걷기와 건강정보 문구를 제작해 부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건강계단은 계단 이용 시 칼로리 소비 효과, 올바른 계단운동 방법, 기타 건강정보 등 유익한 건강생활 실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승강기 내 밀집도를 완화하여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컨대 계단마다 ‘1계단 오르면 0.15㎉ 감소하고 수명은 4초 증가’ 등의 문구를 부착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계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북의 ‘2020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완주군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27.9%로, 전북 전체 평균(33.9%)보다 6.0% 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들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생활 실천율 역시 각각 13.3%와 20.0% 등으로, 전북 전체 평균보다 7.2%와 6.4% 포인트씩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보건소는 이와 관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걷기 운동 등 자발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건강계단 조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은 앞으로 신체활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시설, 재원 등 제반 사항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도로와 환경, 체육부서 등 관련 부서가 서로 협력해 추후 완주군 관내 공공시설에 건강계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완주군보건소의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계단걷기는 뼈, 근육 강화와 체지방 감소 및 균형감각 상승 등 여러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역사회 내 친화적인 건강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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