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농민 자위방범으로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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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농민 자위방범으로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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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주 완주경찰서 소양파출소 경위 

본격적인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와 함께 농민의 피와 땀이 녹아있는 농산물에 대한 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도행위는 주로 빈집털이, 차떼기 등 수법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장비 등을 이용한 기동성이 발휘되고 있다.
농촌에서는 대부분 일을 나갈 때에 대문을 열어 놓거나 동네 공터, 도로변에 그대로 쌓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일단 범죄가 발생된 후에는 추적이 어려워 검거가 쉽지 않아 발생율대비 평균  검거율이 30% 내외가 될 뿐이다.
경찰도 수확기 절도예방을 위하여 심야시간대 순찰강화, 주민상대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기는하나 모두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절도가 발생되기전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에 있다. 지금은 각 마을에 방범CCTV 설치가 증가추세에 있지만, 농민 스스로 마을에 의심스러운 사람, 외지차량이 들어 올 때는 112신고를 통하여 인적사항 확인, 방문이유, 차량번호 등을 기록해두면 범죄행위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수확물은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창고,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등 자위방범에 대하여도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다.
한 해 내내 애써 땀흘려 얻은 농산물에 대한 절취행위를 보다 엄하게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훔쳐가기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 수확철도 경찰과 농민의 자위방범에 대한 협력이 잘 이루어져 범죄를 모두 예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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