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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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예방이 최선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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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 운주파출소 황수현

현실 세계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경찰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사하여 검거는 물론 사전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그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디지털 성범죄는 카메라 등을 이용해 상대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해 유포, 협박, 저장, 전시하거나, 사이버 공간. 미디어, SNS 등에서 자행하는 성적 괴롭힘 등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온라인 그루밍(가스라이팅)’이라는 신종 유형이 등장해 처음 보는 상대방은 물론 현실에서 교제하는 연인과 학교 선, 후배, 회사 동료 등 주변 사람이 그 대상이 되는 등 피해 범위도 늘어나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관련 신고 건수는 2015년 3768건에서 2020년 3만5603건으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해 심각한 실정이다.
경찰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위장수사’를 도입했다.
가해자에게 성 착취물 유통 과정이나 가해 과정에서 상대방이 위장수사관(경찰)일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 범죄 의지 자체를 예방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의지다.
만약 주변 사람이 디지털 성범죄로 피해를 보는 것을 알았거나 본인이 직접 피해를 받고 있다면 긴급 신고 112, 여성가족부 피해자지원센터로 신속히 연락해 성범죄의 그늘에서 속히 벗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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